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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화는 이제 세계 경제의 가장 중요한 패러다임이 되어 모든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. 의료계도 세계화의 물결에서 열외일 수 없다. 2001년 카타르 도하에서 WTO 각료회의 가 개최되면서 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 출범을 선언한 DDA(Doha Development Agenda)에서는 서비스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을 선언하여 보건의료서비스를 새로이 교역협상범위에 포함시켰다. 이는 국가 간 원격진료의 허용, 내국인 환자의 해외진료서비스 이용, 국내의료시설 및 의약 품 도소매업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, 외국 의료인의 의료서비스 국내 제공 등이 교역협상 내용에 포함되어 이제까지 다분히 쇄국적이었던 보건의료산업이 개방화 압력을 받아 국제적인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. 아울러 WTO체제와는 별도로 해당 국가끼리 자유무역협정을 맺는 FTA 체제하에서도 의료시장 개방 을 전제한 보건의료서비스 교역 협상이 가시화되고 있다. 그러므로 국가별 제도에 의해 철저히 규제되어 국가 간 상호교역이 제한되었던 의료시장이 이제는 시장 지향적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시점에 다다랐음을 인지하고 보건의료조직에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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